미 정보당국 “푸틴이 나발니 직접 살해명령 내리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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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푸틴이 나발니 직접 살해명령 내리지 않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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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 의문의 죽음을 맞은 러시아의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미국 정보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나발니의 살해 명령을 직접 내리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가정보국(DNI), 국무부의 정보 관련 부서들이 이같은 평가를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나발니의 죽음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책임을 배제하진 않으면서도 그가 사망한 시점에 살해를 명령하진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소식통들은 미국 정보당국이 나발니의 사망 경위를 어떻게 평가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 유럽 국가들은 미국의 이같은 평가에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몇몇 유럽 정보기관 당국자들은 푸틴 대통령이 통치하는 러시아가 엄격하게 통제되는 체제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통령의 ‘사전 인지’ 없이 나발니에게 해를 끼칠 수 있었겠냐고 의심된다고 밝혔다.
나발니를 지지해온 이들은 그의 옥중 사망이 푸틴 정권에 의해 설계된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나발니의 최측근이자 나발니가 창설한 반부패 재단 의장을 맡았던 레오니드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볼코프는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는 지나치게 순진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볼코프는 푸틴이 나발니가 사망할 것이라는 걸 몰랐을 것이라는 사람들은 현대 러시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며 푸틴이 정보를 받지 못하고 나발니의 사망을 승인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나발니는 푸틴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던 인물이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2월 16일 그가 러시아 최북단 시베리아 지역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에서 복역 중 갑자기 사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사인이 자연사라고 밝혔으나, 나발니 가족들은 푸틴 정권이 나발니를 살해했다고 주장해왔다.
울산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신입생을 올해보다 70명 늘어난 110명을 모집하기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울산대는 30일 의과대학 모집인원 조정위원회를 열어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80명)의 87.5%를 반영키로 하고 이날 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 정원(110명)을 최종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울산대 의대 정원은 지난달 기존 40명에서 80명 늘어난 120명으로 정해진 바 있다.
그러나 정부가 19일 정원이 늘어난 전국 32개 의대에 내년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발표하면서 울산대도 이에 대해 검토해왔다.
울산대는 당초 기존 정원 40명에다 60명(배정증원의 75%)을 늘려 100명을 내년도에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지역 의료인력 양성 및 의료서비스 부족 해소 등의 원인을 종합 검토해 최종적으로 70명이 늘어난 110명으로 모집인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울산대는 또 기존 정원의 40%인 지역인재의무선발 비율을 60%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지속적으로 수업 거부를 하는 가운데 울산대 의대 개강일도 다시 미뤄졌다. 울산대는 당초 지난 29일 개강할 예정이었으나, 개강일을 다음 달 13일로 다시 연기하기로 했다.
울산대 관계자는 학생들과 지속해서 면담하고,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학사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이 러시아에 군수 장비를 공급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원해왔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중국이 어부지리를 취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며 반박했다.
27일 중국 관영 CCTV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양타오 중국 외교부 북미대양주사(司) 사장은 전날 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방중 관련 기자회견 도중 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를 조성한 주체도, 당사국도 아니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양 사장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거나 기회를 틈타 어부지리(漁夫之利·두 사람이 싸우는 와중에 제삼자가 이익을 취하는 것)를 얻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국제무대에서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의무를 조금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희생양이 되거나 다른 사람의 행동에 대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를 중단하고 중국을 상대로 하는 흑색선전과 탄압을 멈추라고 미국에 요구하기도 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전날 시진핑 국가주석, 왕이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 등과 만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경우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의 방위 산업에 활용되는 물자를 수출하는 것에 대해 중국의 지원이 없다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중국이 이 문제를 다루지 않으면 우리가 다룰 것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현재 대(對)러 거래에 관여한 중국 시중 은행들을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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