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비판 언론 폐쇄한 이스라엘···“독재자들이나 하는 일” 비판

홈 > ABOUT > 이용자불만접수
이용자불만접수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비판 언론 폐쇄한 이스라엘···“독재자들이나 하는 일” 비판

행복한 0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스라엘이 자국에 비판적인 보도를 한다는 이유로 아랍권 최대 뉴스 채널인 알자지라 방송의 취재 및 보도 활동을 금지하면서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결정이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스라엘 경찰은 5일(현지시간) 알자지라의 이스라엘 지국 사무소로 쓰이는 동예루살렘의 호텔을 급습해 방송 장비를 압수하고 사무실을 폐쇄했다. 이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선동 매체 알자지라가 이스라엘에서 폐쇄될 것이라고 밝히고, 통신부 장관이 행정 명령에 서명한 뒤 즉각적으로 사무실 폐쇄가 이뤄진 것이다. 이스라엘 내 알자지라의 아랍어·영어 채널 방송 송출이 중단됐고, 웹사이트 접속도 차단됐다.
앞서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는 지난달 1일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취재·보도를 정부가 강제로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알자지라 금지법’을 가결했다. 이후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알자지라가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로 만장일치로 폐쇄를 결정했다.
알자지라는 즉각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자신들이 범죄 행위를 은폐하기 위해 언론 자유를 지속적으로 탄압하고 국제법과 인도주의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이 언론인을 직접 표적으로 삼아 살해하고, 체포하고, 협박하고 위협하더라도 알자지라의 취재 의지는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발발한 이후 알자지라 소속 기자를 포함해 14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언론인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
카타르 수도 도하에 본사를 둔 알자지라는 아랍권 최대 방송사로, 카타르 왕실의 지원을 받아 1994년 개국했다. 아랍권에서는 드물게 검열을 거부하는 언론으로 유명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투자로 아랍 채널을 운영하던 영국 BBC가 사우디 정부의 검열 요구로 사업을 포기하자, 카타르가 BBC 기자들을 대거 스카우트해 개국한 방송사가 알자지라다. 이후 알자지라는 서방 중심의 시각을 탈피한 중동 정세 보도로 아랍권 대표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전쟁 이전부터 팔레스타인 문제를 지속적으로 보도해온 알자지라를 ‘눈엣가시’처럼 여겨왔다. 알자지라는 지난해 10월 전쟁 발발 이후엔 이스라엘군의 난민촌, 병원 공습 등 민간인 피해를 중점적으로 보도해왔다. 특히 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이 외국 언론사의 가자지구 진입을 막으면서 가자지구에는 알자지라 가자지구 지국 소속 기자들과 현지 매체 기자들만 남아 있었고, 이들이 촬영한 현지의 참혹한 상황이 전 세계로 송출됐다. 이스라엘 정부가 알자지라를 하마스 대변인이라고 주장하며 표적을 삼아온 이유다.
알자지라의 가자지구 사무소가 이번 전쟁 중 폭격을 받아 소속 기자 2명이 사망했는데, 알자지라는 이스라엘군이 의도적으로 언론인을 표적 삼아 살해했다고 주장한 반면 이스라엘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이를 부인했다.
2022년 5월에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수색 작전을 취재하던 알자지라 소속 베테랑 기자 시린 아부 아클레가 머리에 총격을 받아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처음에는 총격 사실을 부인하다가 국제 단체들의 조사 결과가 나오자 뒤늦게 이를 인정하면서도 의도적으로 그를 겨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 정부 조치를 두고 국제사회에선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행보라는 비판이 나왔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유롭고 독립적인 언론은 필수적이며, 특히 가자지구에서 언론 보도가 엄격하게 제한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며 이스라엘 정부에 유감을 표했다.
국제언론인연맹 팀 도슨 사무차장은 완전히 퇴보적이고 터무니 없는 결정이라며 언론사 폐쇄는 독재자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언론인보호위원회도 이스라엘 내각은 알자지라와 모든 국제 언론사들이 전시 기간 동안 이스라엘에서 자유롭게 취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라엘시민권협회도 자국 정부의 조치가 비판적인 목소리를 침묵시키는 행위라며 이는 안보를 위한 조치가 아니라 아랍권 언론을 겨냥한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대법원에 행정명령을 뒤집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신기자협회(FPA)는 이번 결정으로 이스라엘도 권위주의 정부 클럽의 일원이 됐다며 해당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알자지라를 시작으로 이번 전쟁에 비판적인 다른 언론사도 탄압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팔레스타인 언론인 출신 정치분석가인 누르 오데는 이것은 비단 알자지라만의 문제만이 아니다라며 이번 전쟁을 비판적으로 보도해온 이스라엘 내 소수의 진보 언론도 타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FDA도 이 일을 발단으로 이스라엘 정부가 다른 외국 매체들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게 됐다고 짚었다.
무인기(드론)로 일본 자위대 호위함을 불법 촬영한 영상이 중국의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에 올라와 논란이 된 가운데, 당초 조작 가능성을 거론하던 일본 정부가 영상이 진짜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문제의 영상은 약 20초 분량으로, 지난 3월 중국의 동영상 공유 플랫폼 ‘비리비리’에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한 드론이 일본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 중인 해상자위대 호위함 ‘이즈모’ 위를 저공 비행하며 촬영한 듯한 모습이 담겼다.
영상이 알려지자 일본 내에서는 방위성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즈모는 해상자위대 최대 호위함(1만9950t)이자, F35B 스텔스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도록 항공모함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즈모가 있는 요코스카 기지 일대는 허가받지 않은 드론의 비행도 금지돼 있다. 민간 드론이 아무런 제지 없이 군사 시설을 촬영한 것이라면, 보안에 큰 구멍이 뚫린 것으로 볼 수 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이 동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자 지난달 악의를 갖고 가공, 날조했을 가능성을 포함해 분석 중이라며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당시 요코스카 지역에 설치된 드론 탐지기가 문제의 드론을 탐지하지 못했으며, 호위함에 상주하고 있는 승무원들로부터도 관련 보고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위성이 분석을 계속한 결과, 드론이 실제 이즈모 상공에 침입해 촬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내용은 이날 열린 자민당 국방부회와 안보조사회 합동회의에서 보고됐으며, 기하라 방위상도 10일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을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 침입이 사실로 확인되면, 일본의 안보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민간 드론이 각국의 보안을 뚫고 침입한 사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의 한 드론 이용자가 폐쇄 국가로 이름난 북한의 상공을 뚫고 들어가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신의주를 촬영하는 데 성공해 관련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촬영한 것을 증명하기 위해 중국산 드론 제품과 연동된 휴대전화의 화면, 고도 등이 기록된 모습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0 Comments
제목